2025년 7월 송도에서 벌어진 사제총기 총격 사건은 단순한 감정 폭발이 아니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60대 부친은 아들과 식사한 직후 차량에 30분 이상 머무르며 범행을 준비했습니다.
순간의 격분이라 보기엔 1년 전부터 총기를 부품으로 제작해왔다는 정황이 뒷받침되죠.
단순한 생활비 갈등? 아닌, 준비된 범행 흐름
사건 당시 정황은 다음과 같이 전개됐어요.
- 식사 후 차량으로 이동
- 트렁크에서 총 꺼내 범행
- 범행 직후 도주 → 검거
처음에는 “아들이 생활비를 끊었다”는 진술이 주요 동기로 알려졌지만,
수사 결과 2023년 여름부터 총기 부품을 수집하고 제작한 기록이 발견되며 경찰은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또한 며느리의 지인에게도 총을 겨누며 살인미수 혐의까지 적용된 상황입니다.
“가정 내 갈등”이라는 말로 덮을 수 없습니다
부친은 범행 직후 “착하게 살았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이는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려는 심리적 발화로 분석되며,
분노의 대상이 가족인 경우, 범행이 극단으로 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다뤄져야 합니다.
한편, 가족과의 대화나 상담 없이 극단을 택한 정황은 향후 비슷한 사건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합니다.
사건이 남긴 질문: 왜 ‘총’을 선택했는가?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교훈은 바로 ‘왜’라는 질문을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가정 문제, 순간적 분노로 치부하면 또 다른 사건을 막지 못할 수 있어요.
특히 비인가 총기, 사제무기 관련 수요와 접근 방식,
그리고 정신건강 관리의 사각지대는 앞으로 더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총기 규제 외에도 고립된 개인을 위한 심리 방지망, 가정 내 갈등 개입 시스템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이 사건은 반복될 가능성이 높습니다.